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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

아동 심리검사의 실시, 검사자료의 해석

by 룩앳보니 2023. 2. 11.

 

안녕하세요?. 보니 입니다 :) 저는 아동학을 전공하고 아동학 학위 취득 및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동 관찰 및 행동 연구에 관련된 내용을 기재하려고 하니, 아동학을 공부 중이거나 관심이 있는 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제목 : 아동 관찰 및 행동 연구

저자 : 이순형 외 제6장 아동심리 검사 4. 심리검사의 실시 3) 라포르 형성 검사자와 수검자는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상호 신뢰와 라포르를 형성하도록 해야 한다. 라포르는 근본적으로 인간 간의 긍정적 관계를 형성해 주는 핵심 요소다. 일단 라포르가 형성되면 수검자는 검사자를 신뢰하여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검사에 임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상태가 검사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으므로 그 검사 결과를 더 신뢰할 수 있다. 반면에 라포르가 형성되지 못하고 상호 긴장하는 경우에는 수검자가 심리적 긴장으로 인해 검사 시 자기를 충분히 노출했다고 할 수 없다. 따라서 그 검사 결과가 수검자의 발달 현상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보기 어렵다. 4) 검사자와 수검자의 특성 검사자와 수검자의 특성이 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특히 검사자의 특성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 구체적으로 살 보면 검사자의 인종, 배경, 성별, 연령, 경험, 외모, 성격과 같은 인구 배경뿐 아니라 검사에 대한 기대, 수검자의 반응에 대한 강화 등이 검사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검자의 특성도 마찬가지로 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검사일의 건강과 심리적 상태, 검사 불안, 수검 능력, 수검 동기, 검사 경험, 위장 반응, 반응 자세와 반응 양식 등이 영향을 미친다. (김영환 외,2006) 5. 심리검사 자료 분석과 해석 1) 채점과 자료 분석 검사는 표준 실시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검사의 채점도 표준과정을 거쳐야 한다. 즉, 검사의 표준절차는 표준 실시, 표준채점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개인이나 검사일에 따라서 채점 기준이 변하거나 해석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언제, 누가 채점하든 채점의 과정이나 채점점수는 동일해야 한다.

검사자료의 해석

2) 해석 검사자료의 해석 시 상기해야 할 몇 가지 관점이 있다. 첫째, 타당한 검사를 했는가? 검사는 어떤 특성을 직접 관찰하고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과연 그 검사가 연구자가 원하는 내용을 검사했는지, 검사의 타당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둘째, 검사 결과가 연구 대상의 특성을 전체적으로 측정했는가? 어떤 검사든 내용을 부분적으로 측정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검사하려는 내용을 부분적으로만 측정하지 않았는지, 전체적이고 포괄적으로 측정했는지에 주목해야 한다. 셋째, 검사 결과가 개인의 독특성을 측정했는가? 심리검사는 개인의 독특한 특성을 측정해서 개인차를 밝히기 위해 실시한다. 한 예로 발달지체나 심리적 문제를 밝히고자 심리검사를 실시한다. 실제로 심리검사가 개인의 차이를 드러내기보다는 연구 대상 전체의 공통적 특성만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는데, 연구 대상의 공통적 특성은 개인의 차별성을 드러내지 못하므로 실제 검사 결과를 개인의 문제 발견에 활용하기 어렵다. 넷째, 검사 결과가 상대적 분포를 잘 드러내고 있는가? 심리검사는 절대 영점이 없고 동일한 간격을 드러낼 수 없다. 개인의 검사점수인 원점수를 가지고 통계적 조작을 해서 그 원점수 사이의 상대적 우열, 양적 과다를 드러낼 뿐이다. 3) 해석의 주의점 검사 결과를 해석할 때 주의할 점은 우선, 검사 결과를 상대적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능지수 100은 그 연령대 보통 사람들의 지능에 속함을 의미한다. 지능지수 100이 지능지수 95나 105와 숫자상 차이가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능력의 서열이 있다고 말할 수는 있어도 그 5점이 어떤 아이를 구체적으로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뿐 아니라 지능지수 100인 민수가 지능지수 95인 철수보다 지능이 더 뛰어나다고 말할 수도 없다. 마찬가지로 지능지수 100인 민수가 105인 영수보다 지적으로 뒤진다고도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지능지수 95, 100이나 100, 105는 측정오차의 범위 내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지능지수의 측정오차 범위

비록 지능지수가 측정오차의 범위를 넘어서는 차이를 보이더라도 개인의 지능지수를 해석하는 데에는 조심해야 한다. 인간의 무한한 지적 능력을 몇 개의 문항으로 측정해서 판별하는 것은 측정 문항에 없는 다른 능력이나 잠재력을 간과하게 하기 때문이다. 흔히 에디슨이나 아인슈타인의 초등학교 시절 지능이 얼마인지는 의미가 없는 것처럼 어린 아동의 지능지수를 측정해 해석하는 것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부분이다. 특히 연령이 낮은 아동의 지능이나 기타 능력을 검사해서 판별하고 진단하는 것은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자기의 능력을 드러낼 수 있을 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측정검사가 그의 잠재 능력을 드러낼 수 있을 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측정검사가 그의 잠재 능력을 드러낼 수 있을 만큼 정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예로 유아기 지능검사 결과와 몇 년 후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실시한 지능검사 결과 사이에 상관성이 낮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유아기에 영재라고 판별된 유아가 몇 년 후에 보통 아이로 판별되거나 유아기에 보통 수준 미만으로 판별된 유아가 훗날 영재로 밝혀지기도 한다. 이는 유아기의 지적 능력을 제대로 측정하는 검사도 없거니와 있다고 해도 연령이 증가하면서 잠재되었던 능력이 드러나는 경우를 찾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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