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기 운동발달 연구의 실제 (신경 발달)

안녕하세요?. 보니 입니다 :) 저는 아동학을 전공하고 아동학 학위 취득 및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동 관찰 및 행동 연구에 관련된 내용을 기재하려고 하니, 아동학을 공부 중이거나 관심이 있는 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아동 관찰 및 행동 연구 

저자 : 이순형 외 제8장 운동 발달 2) 영아기 운동 발달 연구의 실제 (1) 관찰연구 영아의 운동 발달 연구는 영아의 동작과 행동을 관찰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전반적인 운동 발달 양상은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행동 관찰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각각의 특정 운동능력의 발달 양상에 대한 연구는 연구자가 설계한 특수 조건으로 실험관찰을 통해 이루어진다. 자연 관찰이나 실험관찰에서는 비디오카메라나 CCTV를 통한 녹화 방법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지만 외부 동작에 대한 관찰보다 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내부 기제나 운동 시의 각 신체 기관의 작용에 초점을 둔 연구에는 영아의 몸에 마커를 부착하여 컴퓨터를 통해 동작을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들을 사용하기도 한다. 반사운동 발달 영아의 반사행동은 불수의적인 반응으로서 유아의 생존이나 보호와 관련되는 가장 기본적인 반응이다. 그중 원초 반사는 아동 신경학자들이 영유아의 중추신경 체계를 평가하기 위해 가장 이른 시기에, 간단히 그리고 빈번하게 사용하는 도구 중 하나다. 이 반사행동은 영아의 중추신경계가 성숙 되면서 점점 사라지기 때문에 특정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운동 레퍼토리로 간주한다. 이에 연구자들은 원초 반사를 유발할 수 있는 특정 자극들을 주어 영아의 원초 반사와 신경학적 발달에 대해 연구해 왔다. 

영아의 신경 발달 연구

(Zafeiriou, 2004) Zafeiriou (2004)는 영아의 신경 발달 연구에서 원초 반사를 사용한 연구를 검토하여, 기존 연구에서 영아의 반사행동을 어떻게 유발하여 반응을 판단하는지 간단히 정리하였다. 영아의 반응을 관찰한 후 추후 7~8년 후까지 여러 차례 이 영아들의 발달 정도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생후 6개월 이내에 반사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영아들에게 신경학적 기형이 발견되어, 영아기 동안 나타나는 발바닥 오므린 기반서가 신경학적 발달을 잘 예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 운동 및 이동운동 발달 영아가 어떻게 걷는 법을 배우는가에 대한 연구는 운동 발달 연구자들에게 특별한 관심 영역이었다. 영아가 혼자서 앉고 서고 걷는 능력, 즉 안정 운동과 이동운동에 대한 연구는 운동능력 발달을 가능하게 하는 신체 작용과 기제에 중점을 둔다. 최근에는 컴퓨터나 첨단화된 장비를 사용하여 동작 그 자체뿐 아니라 동작을 가능하게 하는 신체 협응과 조절 등 내부 기제에 대해 '동작분석'과 같은 입체적인 분석이 가능해졌다. 조작 운동 발달 뻗기는 영아기에 발달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작 운동 능력으로, 발달 양상,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다른 운동능력과의 관계 등을 중점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영아의 뻗기 행동에 관한 중요한 연구 중 하나는 두 대의 카메라 시스템을 사용하여 영아의 손 움직임 경로를 관찰한 Von Hofsten(1982)의 연구다. 그는 신생아(생후 5~9일) 14명의 눈과 손 움직임을 관찰하기 위해 영아가 적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의자와 밝은색 털실 공이 매달린 장치를 고안하였다. 영아를 앉히고 물체를 제시하였다가(제시할 때는 물체를 앞뒤로 움직였다 멈추게 한다) 사라지게 하는 세션을 반복하며 두 대의 카메라를 통해 영아의 행동을 녹화하여 분석하였다.

신경 발달 연구 관찰 결과

그 결과 영아가 물체를 응시하지 않을 때보다 물체를 응시할 때 뻗기 동작이 많이 나타났다. (2) 실험연구 영아의 운동 발달 관찰연구에서와 마찬가지로 실험연구에서도 비디오나 CCTV를 통해 영아의 행동을 관찰하거나 마커와 같이 특수한 장치 또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영아의 행동을 관찰한다. 대신 관찰연구와 달리 실험연구에서는 연구자의 보다 의도적인 조작에 의한 실험상황에서 영아의 행동을 관찰·분석한다. 안정 운동 및 이동운동 발달 20세기 초반부터 이어 온 성숙론적 관점에서 볼 때 운동 발달은 내적 충동과 내부의 고유 기제에 의해 발현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등장한 다이내믹 시스템 관점에서 운동 발달은 복잡한 다이내믹 시스템 내에서의 변화 과정이며, 다양한 요인에 의해 진화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운동 발달에 대한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는데, 대표적으로 트레드밀 실험을 통해 영아의 자발적인 다리 움직임을 분석한 Helen과 Ulrich(1991)의 연구를 들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13명의 영아를 대상으로 생후 9개월까지 매 개월 실험을 실시하였으며, 영아의 양쪽 발에 적외선 방출 다이오드(IREDs)를 연결하여 성인이 몸을 지지한 후 트레드밀의 속도를 다르게 조정하면서 다리의 움직임을 관찰·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영아의 속도에 대한 적응과 두 다리의 상대적 협응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이동운동 기술이 다양한 외부 요소에 의해 발전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조작 운동 발달 뻗기, 쥐기 등 영아기 조작 운동 능력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안정 운동 능력(자세 조절 능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Rocha(1992)는 영아의 뻗기 동작 발달에서 자세 조절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함을 지적하고 연구를 실시하였다. 그는 5~8개월 된 영아를 혼자서 앉을 수 있는 집단과 앉을 수 없는 집단으로 구분하여 뻗기 과제를 수행하게 한 후, 이를 비디오카메라로 녹화하였다. 그리하여 앉기, 비스듬히 앉기, 엎드리기, 눕기의 네 가지 자세 조건에서 영아의 뻗기 동작을 관찰한 결과, 혼자 앉을 수 있는 영아가 앉을 수 없는 영아에 비해 뻗기 과제 수행을 좀 더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혼자 앉을 수 있는 영아들은 네 가지 자세 모두에서 한 손을 사용하여 뻗는 동작을 보여 주었으며, 혼자 앉을 수 없는 영아들도 앉은 조건과 같이 안정적인 자세에서는 한 손 뻗기 동작을 자주 보여 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앉기와 같은 영아의 안정 운동 능력이 조작 운동 능력 발달에 중요 변수로 작용함을 의미한다.